현대차그룹이 29일자로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제네시스 사업부장 이용우 부사장이 이노션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이용우 사장은 제네시스 사업부장과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현대차 브라질법인장 등을 거쳤다. 과거 이노션 미주지역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는 만큼, 사업 및 조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다만, 일각에서는 그의 이노션행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제네시스 신임 사업부장으로 선임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임기를 비롯해 중요한 자리에 후임 인사를 발표하지 않은 점과 G80·GV80 등 최근 출시된 전략 신차의 품질 논란 등이 엮여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좌천성 인사란 의견도 제기된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공석이 된 제네시스 사업부장직은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장재훈 부사장이 임시로 겸직한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유럽과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목전에 둔 만큼 신임 사업부장 인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편, 이날 임원인사에는 현대기아차 인재개발 1팀장 송미영 상무가 인재개발원장에 임명됐다. 현대차 상용담당 한성권 사장과 이노션 안건희 사장은 각각 고문에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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