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모터스 “푸조 2008 연 2000대 목표…5년 내 라인업 절반 전동화”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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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28 15:25
한불모터스 “푸조 2008 연 2000대 목표…5년 내 라인업 절반 전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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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장 필립 임파라토 CEO
푸조 장 필립 임파라토 CEO

푸조·시트로엥·DS 수입사인 한불모터스가 28일 푸조 2008 온라인 출시 행사에서 미래 전동화 전략을 밝혔다.

한불모터스 영업총괄 동근태 상무는 이날 프리젠테이션에서 “e-208과 e-2008을 기점으로 모든 모델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도입하겠다”면서 “2025년까지 전체 국내 판매량 50%를 전동화 모델로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한불모터스 강동훈 이사도 기자들과 Q&A 시간에 “내년부터 가솔린 모델을 국내 도입하고, 2022년부터는 C세그먼트 등 다양한 라인업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동화 모델 확대에 따른 충전 인프라 확보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연내 전국 모든 푸조 전시장과 모든 서비스센터에 급속충전기 및 완속충전기를 100% 설치 완료하겠다”면서 전기차 구매 고객에게는 220V 개인용 포터블 충전기를 기본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충전기 설치는 국내 업체인 대영채비와 협력을 통해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푸조 e-2008
푸조 e-2008

이번에 출시된 e-2008의 보증 기간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3년/10만km) 대비 한층 길어진 8년/16만km에 달한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237km로, 탑재한 50kWh 용량의 배터리 대비 다소 짧은 편이다. 이에 대해 한불모터스 측은 “유럽과 국내 전기차 주행거리 측정법이 달라 다소 짧게 나왔으나, 실제 연비는 월등하다”고 밝혔다.

수입 물량 확보가 더디다는 지적에 대해 “PSA그룹에게 아시아에서 한국은 제일 고급 제품, 제일 첨단 제품을 테스트하는 시장으로, 우선적으로 많은 물량을 공급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3개월여의 셧다운 이후 생산 재개 과정에서 가장 먼저 한국에 물량을 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불모터스는 이번에 출시된 푸조 2008의 목표 연간 판매 대수가 2000대 이상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물량 공급만 원활하다면 그 이상 판매도 수월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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