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QS, 1회 충전 700km 주행…“S클래스와 동일한 품격!”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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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21 17:52
벤츠 EQS, 1회 충전 700km 주행…“S클래스와 동일한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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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내년 출시될 플래그십 전기차 EQS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임러AG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달 초 주주들과 만난 자리에서 EQS가 700km 이상(WLTP 기준)을 주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모델S 주행거리가 609km임을 감안하면 100km 가량 더 앞선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EQS는 고급감과 안전성, 그리고 안락함에서 S클래스와 동일한 수준을 갖출 것”이라며 “고급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QS 프로토타입 (사진제공:S. Baldauf/SB-Medien)
메르세데스-벤츠 EQS 프로토타입 (사진제공:S. Baldauf/SB-Medien)

양산형 EQS는 콘셉트카 비전 EQS와 동일한 성능을 목표로 한다. 전·후륜 2개 전기모터가 장착된 비전 EQS는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77.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700km를 넘는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EQS가 전동화 전용 플랫폼 EVA2를 기반으로 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판매되는 전기차 EQC의 경우 내연기관 차량을 위한 기존 MRA 플랫폼을 바탕으로 생산됐다. 이에 따라 EQS는 EQC보다 개선된 배터리 패키징과 전기차 특화 설계 등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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