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도요타 아발론 시승행사, "판매목표는 월 30대"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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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02 10:15
[Q&A] 도요타 아발론 시승행사, "판매목표는 월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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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인천 영종도에서 도요타 아발론 시승행사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아발론 부수석 엔지니어어 나카호-토시히로로, 나카바야시-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 김성근 한국도요타 이사 등이 참석해 질의응답을 가졌다.

아래는 아발론 시승행사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

   
 

Q. 국내 시장에서 경쟁모델을 무엇으로 생각하는가? 국내 판매는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나?
A. 포드 토러스, 크라이슬러 300C 등의 미국차를 경쟁차로 본다. 판매는 한 달에 3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판매도 중요하지만 동급차량을 타고 있는 국내 고객들이 중 한 분 혹은 두 분이라도 아발론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정말 기쁘겠다.

Q. 도요타의 경쟁력이라 하면 역시 하이브리드라고 할 수 있는데, 북미 사장에서의 하이브리드의 비중이나 중요성을 알고 싶고, 국내 시장에서의 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도 알고 싶다.
A. 북미 시장 아발론의 월 판매는 5000~6000대 정도, 그 중 하이브리드의 비중은 20%로 월 1000~1500대 정도다. 많은 사람들이 하이브리드를 토요타의 강점으로 받아들여주고 있다. 북미처럼 고속도로 주행이 많은 상황에서는 연비현상이 눈에 띄는 수치로 나타나지 않는다. V6엔진의 토크감을 계속 느끼고 싶어서 휘발류를 고수하는 분도 여전히 많다. 하지만 하이브리드의 장점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인식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 도요타와 렉서스의 하이브리드가 높은 평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 아발론 국내 출시에 있어서 많은 고민을 했는데, 미국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V6 엔진을 우선 도입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앞으로의 국내 상황을 봐서 다른 모델 도입도 고려해야 할 것 같다.

Q. 가격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 것 같은데, 아발론 가격이 4994만원이다. ES300h와 비슷한 가격대인데 어떻게 차별을 둘 것인가?
A. 가격은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오늘도 서울에서 아발론을 타고 왔는데, 계속 아발론을 타면서 ES와의 커니발라이제이션에 관한 고민은 없어졌다. 바디사이즈는 비슷하지만 캐릭터가 전혀 다르다. ES는 굉장히 디테일한 고급차 사양으로 완성됐고 아발론은 미국이라는 굉장히 큰 시장에서 영단된 플래그쉽 세단이다. 때문에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모두 고급감은 있지만 렉서스가 지향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캐릭터의 차이인 것 같다. 그래서, 서로 다른 고객층에 어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3년 동안 국내에서 ES를 판매해 오면서 ES의 고객은 전문직 종사자가 주였다. 저희가 예상하는 아발론의 고객층은 사업을 하시는 중소기업 오너분들이라든지 가족지향적인 차라고 말할 수 있다.

   
 

Q. 나카바야시 사장님이 올해 초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도 하이브리드에 대해 강조했는데, 지난 번 IS 출시도 그렇고 이번 아발론에서도 하이브리드가 배제되었다. 한국에서 하이브리가 어렵다고 생각해서 인지, 그 이유는? 또, 아발론은 대형세단인데 토요타에는 인기 있는 소형차가 많다. 좋은 소형차의 수입계획은?
A. 하이브리드가 도요타의 간판기술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그 사실이 국내 시장에도 적용이 된다는 확신을 최근에 했다. 새 모델을 도입할 때 기술적인 측면이나 여러 가지로 공장 측에 많은 요구를 해야 한다. 그런 상황에서 저희는 마케팅적인 측면이나 도입시기 등 많은 고민을 한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도입 모델의 수가 줄었다. 그래서 도입시기를 우선하기로 했다. 이번 아발론 V6모델이 많은 사랑을 받아 다음 모델도 도입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소형차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소형차는 이제 일본소스 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에서의 소스가 많아졌다. 한국고객들도 10년전에 비해 해치백이라든지 1.5 나 1.6 리터의 작은 모델을 많이 선호하는 것 같다. 때문에 중,대형 뿐 아니라 소형차의 도입 소스를 통해 많은 부분을 고민하고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구체적인 모델이나 시기는 말씀 드리기가 어렵다.

Q. 이번 출시된 아발론이 4세대로 알고 있다. 기존 세대의 모델 체인지는 5년 정도 주기로 이뤄졌는데, 이번에는 7~8년 정도로 오래 걸렸다. 그 이유는? 또 최근 3년간 판매가 저조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모델 체인지가 늦어져서 그런 것은 아닌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마지막으로 이번 신모델에 있어서 개선된 사항은?
A. 모델 체인지 기간을 특별히 의식을 한 것은 아니다. 도요타 내부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개발요소 중에서 우선순위를 결정하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지 의도적으로 늦은 것은 아니다.

최근 3년동안 실적이 저조했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아시는 것처럼 리먼사태나 리콜문제가 영향을 끼쳤다. 그래서 저희 회사는 품질확보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최근 월 500대 정도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고 이런 판매 증가는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는 증거가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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