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전기차 e-트론 국내 출시…‘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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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01 14:31
아우디, 전기차 e-트론 국내 출시…‘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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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가 1일 순수전기차 e-트론을 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차는 e-트론 최상위 모델인 ‘55 콰트로’이다. 두 개의 전기모터와 전자식 콰트로 시스템을 탑재했고, 버츄얼 사이드 미러, 고효율 에너지 회수 기능 등 첨단 신기술이 집약됐다.

e-트론의 외관은 전기차 시대를 염두한 아우디의 차세대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새로운 8각형 싱글프레임 그릴을 비롯해 배터리 위치를 표시해주는 도어 실, 배기 파이프가 없는 디퓨저 등을 통해 전기차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했다. 

외관에서는 기존 사이드 미러를 카메라와 OLED 디스플레이로 대체한 버츄얼 사이드 미러가 돋보인다. 이를 통해 공기 역학 성능을 개선했음은 물론,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편리한 운전을 돕는다. 아울러 도로 상황과 주행 스타일에 따라 디스플레이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실내는 간결해진 동력 구조를 바탕으로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앰비언트 라이트, 블랙 헤드라이닝, 나파가죽 패키지 등을 적용해 고급감을 강조했다. 앞좌석은 전동 및 메모리 기능이 포함된 통풍 시트, 요추 받침대 등도 지원된다. 

듀얼 터치 스크린에 내장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스마트폰 연결 기능을 비롯해 차량 제어, 긴급 통화 기능이 포함된 아우디 커넥트 시스템이 연동된다.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과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아우디 사이드 어시스트, 프리센스 360, 교차로 보조 시스템, 가상 엔진 사운드 등 안전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95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와 두 개의 전기모터로 구성된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360마력, 최대토크는 57.2kg.m이며, 부스트 모드 사용 시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는 67.7kg.m까지 증가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07km이다.

주행 편의 사양으로는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가 적용됐고, 차체 높이를 최대 76mm까지 조절할 수 있는 어댑티브 에더 서스펜션이 기본 장착됐다. 7가지 주행 모드(오프로드, 올로드, 자동, 승차감, 효율, 다이내믹, 개별)가 포함된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가 지원된다.

아우디코리아는 e-트론 구매 고객을 위해 전국 41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아우디 전용 150kW 급속 충전기를 설치했다. 150kW 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30분 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올해 말까지 35대 충전기가 추가 설지될 계획이며, 이는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의 가격은 1억1700만원(개별소비세 미반영 가격)으로 책정됐으며, 올해 출고 완료 고객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과 가정용 충전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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