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부터 엔진까지 다 바꿨다”…현대차, ‘더 뉴 싼타페’ 출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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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30 13:12
“플랫폼부터 엔진까지 다 바꿨다”…현대차, ‘더 뉴 싼타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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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가 2년 만에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돌아왔다.

현대차는 30일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통해 ‘더 뉴 싼타페’를 공개했다. 신차는 지난 2018년 출시된 4세대 싼타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강렬한 외관을 비롯해 신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을 적용했다.

전면부 디자인은 날카로운 ‘독수리의 눈’을 콘셉트로 한 헤드램프와 거대한 라디에이터 그릴, T자형 수직 주간주행등 등이 특징이다. 색상은 외장 8종, 내장 5종 등으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측면부는 전면부터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이 세련미를 더하고, 후면부는 얇고 길어진 LED 리어 램프와 하단 반사판, 차량 하부를 보호하는 후면 스키드 플레이트 등 삼중 가로줄이 안정감을 준다.

실내 디자인은 사용자 중심으로 구성됐다. 높아진 센터 콘솔은 크래시 패드부터 센터패시아, 콘솔박스로 이어지며 운전자를 고급스럽게 감싼다. 여기에 취향에 따라 64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앰비언트 무드 램프가 감성을 만족시킨다.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와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제공되며, 새롭게 적용된 전자식 변속 버튼이 직관적인 조작을 돕는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에 차세대 플랫폼을 새롭게 적용하고 최적화된 설계로 공간 활용성을 강화했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전장이 15㎜(4770㎜ → 4785㎜), 2열 레그룸이 34㎜(1026㎜ → 1060㎜) 늘어나 실 거주성이 개선됐으며 2열 후방 화물 용량은 기존 싼타페 대비 9L(625L → 634L) 증가했다. (5인승, 2열 시트 상단 높이 측정 기준) 

또한, 차로 유지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새로운 안전사양들을 추가했으며,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기존 사양들도 개선해 주행 안정성을 강화했다.

현대차 최초로 블루링크 앱과 연동해 카카오톡 메시지를 읽고 보내주는 기능이 적용됐고, 현대 카페이, 현대 디지털 키,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도 갖췄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디젤 모델을 우선 출시하고, 오는 9월경 2.5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디젤 모델은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과 우수한 변속 직결감과 응답성을 갖춘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탑재해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의 힘을 발휘하며 연비는 기존 모델 대비 4.4% 개선된 14.2km/L를 발휘한다.

새로 추가된 ‘험로 주행 모드’는 진흙, 눈, 모래 등 다양한 노면의 주행 환경에서 구동력, 엔진 토크, 제동 등을 제어해 최적화된 주행성능을 발휘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특히 세계 최초로 적용된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모드’는 운전자가 개인 프로필을 등록하면 운전자의 운전 성향과 주행 도로 상황을 고려해 에코, 스포츠, 컴포트 모드 등 최적화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현대차 더 뉴 싼타페 디젤 2.2 모델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3122만원, 프레스티지 3514만원, 캘리그래피 3986만원 등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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