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하다’ 도심과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수입 소형 SUV 7종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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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07 09:00
‘작지만 강하다’ 도심과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수입 소형 SUV 7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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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입 소형 SUV 시장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아우디가 이달 1일부터 신형 Q3 판매를 시작했고, 하반기 중 신형 Q2를 투입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작년 12월 공개한 신형 GLA를 연내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신형 컨트리맨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미니도 하반기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 판매 중인 4000만원대 수입 소형 SUV 5종(BMW X1, 아우디 신형 Q3, 볼보 XC40, 지프 레니게이드, DS 3 크로스백)과 출시 예정인 2종(메르세데스-벤츠 신형 GLA, 미니 신형 컨트리맨)을 간략히 비교해봤다.

# 작지만 튼실하다

도심 및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SUV인 만큼 실내공간 및 적재용량 등 공간활용성이 중요하다. 

기본적인 차량 크기는 볼보 XC40이 가장 크다. XC40은 비교 대상 중 가장 긴 전장(4485mm)과 전폭(1875mm)을 갖고 있다. 가장 작은 차는 DS3로, 가장 짧은 전장(4120mm)과 휠베이스(2560mm), 낮은 전고(1550mm)를 갖췄다.

그러나 휠베이스는 신형 GLA가 가장 넓다. 지난해 12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GLA의 휠베이스는 2729mm로, 휠베이스가 가장 짧은 DS3(2560mm) 대비 169mm나 더 길다.

트렁크 용량이 가장 큰 차량은 아우디 신형 Q3(530L)다. Q3는 비교 대상 중 가장 긴 전장(4485mm)을 갖추고 있어 트렁크 용량에도 이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프 레니게이드(525L)와 BMW X1(505L)가 2·3위를 차지했다.

2열 폴딩 시 트렁크 용량이 가장 큰 차량은 BMW X1(1550L)다. X1은 2열 폴딩 시 트렁크 용량이 1550L까지 늘어나 비교군 중 가장 작은 용량의 DS3(1050L)보다 500L나 더 넓은 공간을 갖췄다.

# 심장이 강한 녀석은 누구?

성능 비교는 국내 판매 중인 가솔린 모델을 기준으로 삼았다. 디젤 모델만 판매 중인 DS3와 신형 Q3는 디젤 모델을 기준으로, 아직 국내 출시되지 않은 신형 GLA와 컨트리맨은 글로벌 모델을 기준으로 각각 반영했다.

비교 대상 중 가장 높은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차는 BMW X1이다. X1은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은 192마력, 최대토크는 약 28.6kg·m를 발휘한다. 가장 높은 토크를 발휘하는 차는 디젤 엔진을 탑재한 Q3(34.7kg·m)다.

가장 작은 배기량을 가진 차는 신형 GLA다. 신형 GLA는 1.3L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DCT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5.5kg·m를 발휘한다. 

# 모델별 특·장점은?

신형 컨트리맨은 다양한 라인업이 장점이다. 각각 170마력과 190마력을 발휘하는 가솔린·디젤 고성능 모델도 마련됐고, 125마력 엔진과 70kW(약 95마력)를 모터의 조합으로 시스템 출력이 220마력에 달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레니게이드는 지프답게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오프로드를 비롯해 다양한 도로 상황이나 기후 조건에서도 우수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는 힘이 부족할 경우 추가 답력을 가해 제동 성능을 높여주는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어시스트도 탑재된다.

DS3는 매트릭스 LED 비전을 탑재해 주행 조건 및 도로 상황에 따라 밝기와 각도가 조절된다. 또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기능과 밤낮 상관없이 차량·자전거·사람을 인식하는 3세대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등 여러 안전 사양도 갖췄다.

(왼쪽부터) 레니게이드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 XC40 ‘시티 세이프티 시스템’, DS3 ‘매트릭스 LED 비전’
(왼쪽부터) 레니게이드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 XC40 ‘시티 세이프티 시스템’, DS3 ‘매트릭스 LED 비전’

XC40 역시 50km/h부터 100km/h까지 작동하는 시티 세이프티 시스템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에 방향 조종 기능이 추가된 파일럿 어시스트 II, 충돌 회피 지원 등 다양한 안전 운전 보조 시스템을 탑재했다.

X1은 M 스포츠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크루즈 컨트롤과 주차 거리 알림 시스템, 파킹 어시스턴트 등 주행 보조 사양도 갖췄다.

신형 Q3는 밝고 촘촘하게 배열된 광선을 통해 넓은 가시 범위와 높은 시인성을 가지는 아우디 LED 헤드라이트를 탑재했다.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크루즈 컨트롤, 전방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경고해주는 프리센스 프런트, 사각지대나 후방 차량 근접 시 사이드미러 통해 신호를 보내는 아우디 사이드 어시스트 등 안전 사양도 풍부하다.

신형 GLA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와 하차 경고 기능을 기본 탑재한다. 이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를 선택 사양으로 제공하며,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 통해 직관적인 지능형 음성 인식 컨트롤을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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