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의 새로운 하이퍼카 ‘AMG 원(ONE)’이 비공개 서킷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AMG 원은 F1 레이스카에 탑재되는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이식한 하이퍼카다. 1.6리터 V6 가솔린 터보 엔진은 1만1000rpm까지 회전수를 높일 수 있으며, 4개의 전기모터가 추가 동력으로 장착된다.
1200kg를 넘지 않는 가벼운 무게와 함께 최고출력은 1000마력을 훌쩍 넘긴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초 미만이며, 200km/h까지 걸리는 시간도 6초를 넘지 않을 전망이다.
메르세데스-AMG는 내년 신차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F1의 강력한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양산차에 넣는 것은 쉽지 않다. 메르세데스-AMG는 F1 엔진의 민감한 세팅과 막대한 소음, 배출가스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모델 출시를 두 차례나 연기한 바 있다.
AMG 원은 총 275대가 생산될 예정이며 가격은 272만 달러(32억8984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