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수석부회장, LG화학 방문…삼성이어 LG까지 잇따른 총수 회동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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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22 15:57
정의선 수석부회장, LG화학 방문…삼성이어 LG까지 잇따른 총수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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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구광모 회장과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전기차 배터리 부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 경영진은 22일 LG화학 오창공장에서 회동을 갖고, 장수명(Long-Life) 배터리와 리튬-황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배터리 개발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LG화학은 현대차그룹이 2022년 양산 예정인 전기차 플랫폼 ‘E-GMP’에 차세대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 주요 전동화 라인업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이날 방문은 향후 전기차 전용 모델에 탑재될 배터리 개발 현황을 살펴보기 위함이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2025년까지 총 44종의 친환경차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 중 절반이 넘는 23종은 전기차로 출시될 예정이다. 

LG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화학은 미래 배터리 분야에서도 게임 체인저가 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양사간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 5월 삼성그룹과도 회동을 갖고, 차세대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당시 회동은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처음으로 공식 개별 면담을 가진 자리라 이목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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