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중국에서 활로를 모색한다. 쌍용차는 송과모터스 및 효림정공과 함께 티볼리 KD(Knock Down) 생산 및 기술 협력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송과모터스는 이르면 올해 말부터 KD 형태로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지역에 쌍용차 티볼리를 수출한다. 쌍용차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티볼리 플랫폼을 활용한 고유 모델도 개발해 송과모터스 중국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향후 연 6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과모터스는 중국과 불가리아 등에 현지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내 포승산업공단에도 전기차 조립공장을 건설 중이다. 효림정공은 자동차 액슬과 섀시 모듈 전문 생산업체로 로디우스 섀시와 무쏘 및 렉스턴 액슬 등을 생산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향후 송과모터스 생산 모델에 적용될 액슬을 개발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이번 송과모터스와의 기술협력 등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영정상화 작업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쌍용차는 앞으로 SUV 분야의 경험과 특화된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플랫폼 활용 사업과 베어섀시 판매 등 신규 수익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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