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현대차에 크래시패드를 납품하는 1차 협력업체에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11일 오후 8시30분경 생산 라인에서 발생했으며, 고용노동부에서 현장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12일 오후 울산2공장 2곳과 울산4공장 1곳 등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멈췄다. 해당 라인은 GV80·싼타페·팰리세이드 등 SUV가 생산되는 라인이다. GV80·싼타페·팰리세이드는 지난달 총 1만4106대 판매되며, 현대차 전체 SUV 판매량(제네시스 포함 2만967대)의 70%를 차지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협력업체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로 관련 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해 부품 수급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여러 라인 중 일부 라인만 가동을 중단한 만큼 GV80·싼타페·팰리세이드 등 일부 모델만 생산 차질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조사가 끝나는 대로 생산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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