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4시리즈, ‘수직형 그릴’로 이목집중…10월 글로벌 출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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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03 11:12
BMW 신형 4시리즈, ‘수직형 그릴’로 이목집중…10월 글로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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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2일(현지시각)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신형 4시리즈 풀 체인지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차는 보다 역동적인 운전의 즐거움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한편, 독특한 디자인과 쿠페 비율로 3시리즈와 차별화를 이뤘다. 전면에는 슬림한 윤곽을 가진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으며(옵션), 한층 거대해진 수직형 키드니 그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BMW 측은 수직형 그릴에 대해 쿠페의 전통을 따랐으며, 엔진 열을 식히기 위해 필요한 공기 요구량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고품질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새로워진 가죽 스티어링 휠과 새롭게 개발된 스포츠 시트가 기본 적용된다. 약 70% 커진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장착됐고,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신차는 3종의 가솔린 엔진(420i·430i·M440i)과 3종의 디젤 엔진(420d·430d·M440d) 등 총 6가지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 모든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리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 모델(M340i)과 모든 디젤 엔진 모델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11마력의 추가 출력을 지원한다.

신형 4시리즈는 낮아진 무게 중심과 앞·뒤 50대 50 무게 배분, 그리고 넓어진 뒷바퀴 간격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한층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가변 스포츠 스티어링을 갖춘 M 스포츠 서스펜션,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가 눈에 띄는 M 스포츠 브레이크, M 스포츠 디퍼런셜 등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이외 신차는 차선 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 및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등이 기본 적용되며 이전 모델 대비 훨씬 광범위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된다.

BMW 측은 오는 10월 글로벌 출시를 예고했다. 국내 시장에는 이르면 연말 신차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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