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신차] 이름 바꾼 ‘캡처’와 화장 고친 ‘모닝’…“첫 차 선택지 추가요!”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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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02 17:24
[이달의 신차] 이름 바꾼 ‘캡처’와 화장 고친 ‘모닝’…“첫 차 선택지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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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아차는 모닝의 외관 및 상품성을 개선했고, 르노삼성은 QM3로 불리던 르노 캡처의 2세대 모델을 선보였다. ‘첫 차’ 혹은 ‘엔트리카’ 후보군이 늘어난 가운데, 고급차 시장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의 SUV 라인업 강화 작업이 이어졌다.

모터그래프 기자들의 단박 논평을 담은 2020년 5월 ‘이달의 신차’는 기아차 모닝 어반, 르노 캡처, 아우디 Q5 및 Q3, 메르세데스-벤츠 GLS 등을 다뤘다.

# 차급을 뛰어넘은 경차 “이게 다 모닝”

모닝은 독특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과 8개의 주간 주행등을 비롯해 새로운 전·후면 범퍼 디자인이 적용됐다. 더불어 입체감을 더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듀얼 머플러 가니쉬 등으로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첨단 안전 사양은 동급 최고 수준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을 추가했으며, 감지 대상이 보행자까지 확대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도 함께 탑재했다. 이 밖에도 운전석 통풍 시트, 8인치 모니터 등 고객 선호 사양도 새롭게 탑재됐다.

# 르노 캡처, “QM3는 잊어주세요” 

르노 캡처는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에서 생산하고, 르노삼성이 수입·판매하는 모델이다. 르노의 최신 CMF-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층 더 커진 차체를 지녔고, 가솔린·디젤 등 두 종류의 파워트레인과 풍부한 편의 사양을 갖췄다.

모든 트림에는 LED 헤드램프와 리어램프가 기본 적용됐다. 퀼팅 가죽에 브라운 스티치로 포인트를 더한 시트를 비롯해 내장재 곳곳에 가죽 마감을 적용해 고급감도 높였다. 9.3인치 이지 커넥트 내비게이션과 10.25인치 TFT 클러스터,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전자식 변속기 등도 적용됐다.

특히 첨단 안전 사양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 360도 주차 보조, 후방 교차 충돌 경보,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을 비롯, 긴급제동 보조, 차간거리 경보, 차선이탈 방지 보조, 사각지대 경보 등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으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오토매틱 하이빔도 트림에 따라 탑재된다.

# 아우디 Q5, 뜻밖의 중고 신인(?)

아우디 Q5는 2017년 글로벌 시장에 론칭된 2세대 모델이다. 국내 시장에는 2018년 부산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됐고, 그로부터 2년 만에 공식 출시됐다.

신차는 버츄얼 콕핏, 아우디 커넥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전동 및 열선 시트 등 국내 선호도가 높은 편의 사양도 기본 탑재됐으며, 프리센스 시티, 프리센스 프론트, 크루즈 컨트롤, 주차 보조 시스템,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등의 주행 보조 시스템도 장착됐다.

파워트레인은 2.0 TFSI 엔진과 7단 S트로닉 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은 252마력, 최대토크는 37.7kg.m이며, 복합연비는 10.3km/l다. 콰트로 시스템은 지능형 제어 기술을 적용해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주행 모드에 따른 동력 배분 방식도 차별화했다.

# 아우디 Q3, 메르세데스-벤츠 GLA·BMW X1 노린다

신차는 2018년 풀 체인지된 2세대 모델이다. 외관 디자인은 앞서 Q8을 통해 선보인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 콘셉트가 적용됐고, 어드밴스드 라인과 풀바디 페인트 등을 적용해 한층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램프류는 LED 기술이 집약됐다. 헤드램프는 오토 하이빔 기능과 조향 연동 기능이 포함돼 가시성을 높였다. 리어 램프는 ‘다이내믹 턴 시그널’ 방식이 적용됐다. 이는 일렬로 늘어선 LED가 순차적으로 점멸되는 방식으로, 시인성을 높이고 차체 윤곽을 강조한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TDI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은 150마력, 최대토크는 34.7kg.m이며, 복합 연비는 14.7km/l를 인증 받았다.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를 통해 취향에 맞는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 SUV계의 S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GLS

GLS는 2019 뉴욕오토쇼에서 공개된 플래그십 SUV로, ‘SUV 세그먼트의 S클래스’를 표방한다.

플래그십 SUV인 만큼, 상품 구성은 2열에 집중됐다. 레그룸은 이전 모델 대비 87mm 넓어졌고, 7인치 탈착식 MBUX 태블릿과 도킹 스테이션, 카메라 기능이 포함된 2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이 제공된다. 전 좌석 시트는 전동식으로 작동하며, 별도의 USB 충전 포트도 마련됐다.

라인업은 4.0리터 V8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 GLS 580 4MATIC,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적용된 GLS 400d 4MATIC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에어매틱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벤츠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도 기본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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