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스포티지 '안전벨트' 리콜…국내는 '아직'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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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10 05:09
기아차, 쏘울∙스포티지 '안전벨트' 리콜…국내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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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벨트 고장이 발생한 기아 스포티지

기아차가 영국에서는 안전벨트 리콜을 실시하는 반면 국내선 아직 어떤 조치나 계획도 발표하지 않았다.

기아차 영국법인은 안전벨트 프리텐셔너의 고장 가능성으로 인해 5787대의 스포티지와 1432대의 쏘울의 리콜을 실시한다고 9일(현지시각) 밝혔다. 

기아차는 '아직 이로 인해 부상을 입은 소비자는 없지만 운행중인 차량들을 지속적인 모니터링 한 결과 일부 프리텐셔너 기계장치 내 피스톤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돼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프리텐셔너가 동작하지 않으면 사고시 승객이 부상을 입거나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커진다. 

기아차는 영국의 소비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가까운 딜러에서 시스템 체크를 받도록하겠다고 밝혔다. 문제 제품임이 확인되면 비용 없이 교환해주며 작업 시간은 1~2시간이 걸릴 예정이라고 기아차 영국법인은 밝혔다. 

안전벨트 고장이 발생한 기아 쏘울

이번 문제가 발생한 스포티지는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에서 2011년 10월에서 2012년 11월에 생산된 차종이며, 쏘울은 광주공장에서 2011년 8월부터 2012년 3월 사이 생산된 차량이라고 기아차 영국법인은 밝혔다.

비록 영국법인이 슬로바키아 공장을 언급했지만, 국내서도 같은 부품을 이용하기 때문에 국내 판매되는 쏘울과 스포티지는 물론, 영국에 판매되지 않았던 포르테(K3) 등에도 같은 문제가 있을걸로 예상된다.  플랫폼을 공유하는 현대차 아반떼와 투싼 등에도 동일한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국내는 아직 이들 차종들에 대한 조사나 리콜 계획이 발표되지 않았다.

▲ 프리텐셔너의 작동원리. 왼쪽부터 사고전, 사고시, 포스리미터(로드리미터)로의 역할.

한편, 프리텐셔너란 사고 발생시 안전벨트를 순간적으로 강하게 당겨 승객이 앞으로 튀어나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장치다. 충돌 안전 테스트 통과를 위한 필수적인 장비여서 국내 판매되는 모든 차종에 장착돼 있다. 이 장치가 동작하지 않으면 사고시 운전자가 핸들에 부딪치거나 에어백에 강하게 충돌해 더욱 심한 2차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심한 사고시 벨트에 가해지는 압력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흉부 골절 등을 막기 위해 오히려 벨트를 풀어주는 포스리미터(로드리미터) 기능도 함께 하는게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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