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27일 인천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서 7세대 5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차는 최근 BMW 디자인 트렌드에 맞게 내외관을 변경했다. 더불어 전동화 기술을 적용해 효율을 높이고, 주행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신기술을 대폭 개선했다.

전면부는 한층 날카로워진 헤드램프와 더욱더 커진 키드니 그릴이 적용됐다. 헤드램프는 풀 LED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레이저라이트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하나의 프레임으로 통합된 그릴은 전면부 에이프런과의 연결성을 추구하는 모습이다.

리어램프는 검정색 테두리와 새로운 L자형 그래픽이 적용됐다. 후진등과 방향지시등은 제동등 하단으로 새롭게 배치됐고, 입체적인 감각을 더했다.

실내는 최신 BMW OS 7이 적용된 라이브 콕핏이 주요 변화점이다. 클러스터 디스플레이 그래픽은 앞서 3시리즈 및 7시리즈 부분변경와 같은 형태로 새롭게 디자인됐다. 클라우드 기반 내비게이션, 지능형 개인비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도 기본 탑재됐다.

주행 보조 시스템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내비게이션과 연동된 조향 및 차로유지 보조 기능, 구급 차량 주행 공간 제공을 위해 차량을 차선에 가깝게 이동시켜주는 비상 차로 자동 형성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더불어 진입 동선을 따라 최대 50m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도 추가됐다.

파워트레인은 3가지 가솔린 엔진과 3가지 디젤 엔진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모든 엔진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정속 주행 시 효율을 높이고, 탄력주행 및 정차·재출발 상황에서 승차감을 개선했다. 순간적으로 11마력을 발휘하는 전기 부스트 기능도 지원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에는 545e xDrive가 새롭게 추가됐다. 286마력의 직렬 6기통 엔진과 109마력의 전기모터가 조합된 모델로, 시스템 출력은 394마력이다. 순수 전기모드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57km(WLTP 기준)에 달한다.

BMW코리아는 오는 4분기 중 신형 5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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