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싼타페·쏘렌토 등 30만여대 리콜…ABS 화재 위험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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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22 17:44
현대기아차, 싼타페·쏘렌토 등 30만여대 리콜…ABS 화재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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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현대기아차가 생산·판매한 차량 29만5434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우선 싼타페 18만1124대(2005년 3월~2009년 7월 생산), 카니발 7만9001대(2005년 3월~2009년 12월 생산), 쏘렌토 3만4497대(2006년 4월~2008년 12월)는 ABS/ECS 모듈 전원부에 오일이나 수분 등 이물질이 유입되어 합선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이미 미국에서도 동일한 증상으로 인해 앞서 2월 리콜을 발표한 바 있다. 같은 달 국내에서도 아반떼와 i30를 같은 결함으로 리콜했다.

해당 차량은 오는 25일부터 시동이 꺼질 경우 ABS/ECS 모듈 전원을 차단하는 스위치를 장착하는 리콜을 진행한다.

이어 그랜드카니발 757대(2010년 4월~2014년 3월)는 연료 공급 파이프 제조 불량에 따른 연료 누유가 확인됐고, 제네시스 쿠페 55대(2016년 3월~5월)는 운전석 에어백 모듈 고정 볼트가 덜 조여져 에어백 모듈이 이탈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그랜드카니발은 오는 25일부터 리콜을 진행하고, 제네시스 쿠페는 이달 14일부터 리콜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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