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말리부, 브레이크 잘못 장착해 리콜…국내는?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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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09 13:47
쉐보레 말리부, 브레이크 잘못 장착해 리콜…국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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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이은 리콜로 악재를 겪은 GM이 이번에는 브레이크 디스크를 잘못 장착하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러 또다시 리콜을 실시한다. 

GM은 8일(현지시각), 북미 지역과 멕시코에 판매된 2014년형 쉐보레 말리부와 뷰익 라크로스 총 8590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원인은 뒷바퀴에 장착되야 할 브레이크 디스크를 앞바퀴에 장착했을 가능성이 발견돼서다. 

▲ 브레이크 디스크 조립 결함으로 리콜되는 2014년형 쉐보레 말리부. 국내에는 아직 판매되지 않는 모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문제가 당장 주행에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앞바퀴 브레이크 패드의 수명을 짧게 하고 브레이크 조립상태를 느슨하게 해 제동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업계 한 전문가는 "뒷바퀴 브레이크 디스크는 앞바퀴보다 직경이 작아 장시간 운행할 경우 고열이 발생해 브레이크 패드 수명이 짧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GM 측은 "해당 문제와 관련해 어떤 사고도 보고된 바 없다"면서 "리콜되는 차량 중에서도 해당 문제가 발생한 차는 극소수"라고 밝혔다.

또, "미국에서 리콜되는 8208대 중 6500여대가 아직 고객에게 인도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리콜은 국내와는 관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 지역에서 판매되는 2014년형 말리부는 아직 국내에 판매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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