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F1] 세바스찬 베텔, 페라리와 작별…르노·맥라렌, 다음 행선지는?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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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13 17:05
[주간F1] 세바스찬 베텔, 페라리와 작별…르노·맥라렌, 다음 행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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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원(이하 F1) 스타 드라이버인 세바스찬 베텔이 스쿠데리아 페라리 팀을 떠난다.

페라리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계약 만료와 함께 베텔과의 공식 이별을 발표했다. 2015년 레드불 레이싱 팀에서 이적한 이후 6년 만이다.

베텔과 페라리는 연장 계약 기간과 연봉 등에서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텔의 다음 행보에 대해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레드불 레이싱 팀 복귀나 메르세데스-AMG 팀 합류가 아닌 르노 혹은 맥라렌 팀과 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페라리 측은 “우리와 베텔이 함께 내린 결정”이라며 “베텔의 가치를 감안하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베텔이 보여준 프로페셔널한 모습과 인간적인 태도에 고마움을 느낀다”며 “이례적인 2020시즌에 우리는 여전히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베텔은 “팀과 나는 올 시즌 이후 더 이상 함께 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페라리 가족 모두에게 고마움을 표한다”며 결별을 공식화했다.

베텔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연속 F1 월드챔피언십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페라리로 이적한 이후 14번의 F1 그랑프리 우승을 획득했지만, 시즌 월드챔피언에는 오르지 못했다.

한편, 올 시즌 F1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정상적인 대회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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