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닝 어반, 달라진 옵션은 ‘모닝~?’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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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12 10:53
기아차 모닝 어반, 달라진 옵션은 ‘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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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12일 상품성 개선 모델 ‘모닝 어반’을 출시했다. 신차는 한층 역동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대거 추가됐다.

신형 모닝은 우선 라인업 변화가 눈에 띈다. 구형 모델은 1.0L 가솔린과 LPi 엔진이 탑재됐지만, 신형은 1.0L 가솔린 모델만 남았다. 또한, 수동변속기도 사라졌다. 구형 모델은 하위 트림에서 수동변속기를 선택하면 125만원 가격이 빠졌는데, 신형은 4단 자동변속기만 기본 탑재된다.

신형 모닝은 최저 트림(스탠다드) 기준 1195만원이다. 구형 모델의 최저 트림(디럭스, 자동변속기)과 비교해 가격은 60만원이 올랐다. 다만, 그만큼의 값어치는 한다는 평가다. 신형 모닝에는 헤드램프 에스코트 기능을 비롯해 오토 라이트 컨트롤, 전동식 사이드미러, 전 좌석 파워 윈도우 등이 전트림 기본 적용됐다. 

옵션도 다양해졌다. 최하위 스탠다드 트림에 55만원을 추가하면 전방충돌방지 경고·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슈퍼비전 클러스터 등이 포함된 드라이브와이즈I을 적용할 수 있다. 여기에 40만원을 더 내면, 차로 이탈 경고와 차로이탈 방지 보조, 차로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크루즈컨트롤 등이 적용되는 드라이브와이즈II 옵션도 가능하다.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만 탑재됐던 구형 모델의 드라이브와이즈 옵션과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이외 디스플레이 오디오 및 UVO 내비게이션도 7인치에서 8인치로 한층 커졌고,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등도 지원한다. 

아쉬운 점도 있다. 전반적으로 상위 트림 구매를 유도하는 모양새다. 신차는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가 최상위 트림에만 탑재된다. 또한, 구형 모델에서 최하위 트림부터 기본 제공되던 뒷좌석 6:4 분할 폴딩 시트와 높이조절 헤드레스트가 신형에서는 프레스티지 트림 이상에서만 제공된다. 기존 최하위 트림부터 선택할 수 있던 16인치 타이어와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 옵션도 신형에서는 최상위 트림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 15인치 알로이 휠 옵션도 사라져 14인치와 16인치 휠만 적용할 수 있다. 이외 인조 가죽 스티어링 휠도 최상위 트림에서만 적용된다. 최상위 트림에서 기본 제공되던 풀오토 에어컨이 멀티미디어 패키지 옵션에 포함된 것도 후퇴한 사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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