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페라리, 두 달 만에 공장 재가동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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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06 14:34
람보르기니·페라리, 두 달 만에 공장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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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와 페라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멈춰섰던 공장을 다시 가동한다. 공장 가동을 중단한 지 약 2개월여 만이다.

람보르기니와 페라리는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공장 운영을 재개한다고 전했다.

이번 생산 재개는 지난달 26일 발표된 이탈리아 정부의 새로운 행정 명령에 따른 조치다. 양사는 임직원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준비 조치를 마친 후 생산 재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양사는 당초 3월 말까지만 공장을 폐쇄할 예정이었으나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자 폐쇄 기간을 무기한 연기했다.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는 대신 방역 마스크 및 플렉시 글라스 보호장구 등을 생산해 지역 병원에 기증해왔다.

람보르기니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최고경영자(CEO)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생산을 재개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는 아직 해결된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정부의 시책을 준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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