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美 배터리 공장 증설에 8900억원 출자…‘위기 속 공격적 투자’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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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29 10:57
SK이노베이션, 美 배터리 공장 증설에 8900억원 출자…‘위기 속 공격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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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 조감도(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전기차 배터리 자회사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의 출자 안건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SKBA 주식 7270주를 8944억원에 추가 취득했다(지분율 100%).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미국 조지아주에 9.8GWh 규모의 1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10개월 만인 올해 초 2공장 추가 건설을 결정했다. 미국2공장은 11.7GWh 규모로, 올해 7월 착공해 2023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2공장 건설비는 총 15억 달러(1조8000억원)로, 그 절반 가량을 이날 이사회에서 확정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2025년까지 100GWh 생산 규모를 갖춘 세계적인 배터리 업체로 성장하겠다는 중장기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섰다”라며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선두 수준의 생산 규모를 확보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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