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체어맨 및 BMW 1·2시리즈 등 3만2000여대 리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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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28 17:11
쌍용차 체어맨 및 BMW 1·2시리즈 등 3만2000여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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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쌍용차, BMW코리아, 한국닛산 등이 판매한 차량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쌍용차가 제작·판매한 체어맨 1만8465대(2001년 11월~2011년 5월 생산)에서는 열쇠 잠금장치 부품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스티어링 휠과 열쇠를 동시에 회전할 경우 열쇠 잠금장치 내부 부품이 파손되어 조향장치가 잠길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21일부터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하는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차량 1만3991대는 3가지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 우선, 2014년 1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생산된 X6 M 183대 및 X6 8497대는 어린이 보호용 좌석 부착 장치(ISOFIX)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ISOFIX 용접 강도 부족으로 카시트 결합부가 이탈되어 사고 발생 시 어린이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2012년 7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생산된 3시리즈 2403대, 3시리즈 그란투리스모 1511대, 3시리즈 투어링 478대, 4시리즈 쿠페 248대, 4시리즈 그란쿠페 440대 등은 트랜스퍼케이스 등속조인트 디스크 결함으로 인해 후륜에 동력이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어 2020년 1월부터 3월까지 생산된 신형 1시리즈(118d) 및 2시리즈(220d) 231대는 에어백 내구성 부족으로 에어백 커버와의 간섭에 의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들은 오는 29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한 리콜 조치가 시작된다.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인피니티 QX56 50대(2010년 7월~2011년 11월 생산)에서도 에어백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에어백 내 추진제가 과하게 또는 불규칙하게 들어가 에어백이 제대로 전개되지 않거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24일부터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하는 리콜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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