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봉고 전기차 보급 확대…환경부 주도 MOU 발표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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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27 18:27
포터·봉고 전기차 보급 확대…환경부 주도 MOU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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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현대차 포터II 일렉트릭, 기아차 봉고3 EV
(왼쪽부터) 현대차 포터II 일렉트릭, 기아차 봉고3 EV

전기화물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손을 잡았다.

환경부는 24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동남권 물류단지에서 협약식을 열고, 전기화물차 보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와 현대글로비스,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DHL코리아 등이 참여했다. 

환경부는 올해 총 8200대의 전기화물차를 보급할 계획이며, 이 중 2800대가 협약 참여 업체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보조금 지급을 확대하고, 충전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정책을 입안할 계획이다. 디젤화물차의 전기차 전환에 따른 오염물질 배출 감소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차 포터 II 일렉트릭, 기아차 봉고 III EV 공급에 속도를 낸다. 물류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차량 보급을 확대하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올해 1분기에 판매된 전기화물차는 총 2890대다.

주요 물류업체들 또한 향후 수송업무 차량 교체 시 전기화물차 교체를 우선 고려할 방침이다. 기존의 디젤 차량을 전기 화물차로 교체할 경우, 물류 업체들의 유지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환경부 조명래 장관은 “대기 오염 물질과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경유 화물차가 조기에 전환될 수 있도록 업계가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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