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나 긴급 보수공사 등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제 스마트폰으로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서울 시설공단이 23일 0시부터 SKT T맵과 함께 ‘돌발정보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서비스는 서울 도심을 지나는 7개 도시고속도로 위 돌발 상황 소식을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서비스가 제공되는 곳은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북부간선도로, 경부고속도로, 강남순환로 등 7곳 171.7km 구간이다.

현재 도로 상황 정보는 전광판을 통해 제공되고 있지만, 전광판이 없는 구간에서 사고·공사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이런 불편 해소를 위해 ‘서울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센터’의 도로 상황 정보를 민간기업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서울시설공단은 SKT를 시작으로 네이버, 카카오, 맵퍼스 등 다른 사업자에게도 돌발정보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설공단 조성일 이사장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전광판 추가 설치 비용을 절감하고, 시민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사고 예방 등 도로 교통 안전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서울시설공단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편의 증진 및 안전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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