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코로나19로 멈춘 해외공장 일부 가동 재개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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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16 17:48
현대기아차, 코로나19로 멈춘 해외공장 일부 가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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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멈췄던 일부 해외공장을 다시 돌리기 시작했다. 다만, 글로벌 공급망이 정지된 상태에서 상당수의 국가가 아직까지 봉쇄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시장마저 얼어붙었기 때문에 완전한 정상 운영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가동을 중단했던 현대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이 13일부터 부분 재가동에 들어갔다. 평소 3교대 근무로 돌아가던 공장을 1교대 근무로 축소했지만, 일단 공장을 돌리기 시작했다.

러시아 공장은 당초 이달 30일까지 셧다운이 이어질 예정이었으나, 러시아 정부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조건으로 부분 가동을 허락해 공장을 다시 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단 17일까지 공장을 가동한 뒤 추후 가동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체코 공장도 지난달 23일 시작한 공장 셧다운을 끝내고, 이달 14일부터 조업을 재개했다. 다만 체코 공장 역시 기존 3교대에서 2교대로 축소 운영한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도 2주 간의 셧다운을 마치고, 이달 6일부터 정상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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