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벨로스터 N DCT 티저 공개…“그런데 NGS는 뭐죠?”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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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14 17:51
현대차, 벨로스터 N DCT 티저 공개…“그런데 NGS는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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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1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0년형 벨로스터 N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벨로스터 N이 공개된지 2년 만에 이뤄진 상품성 개선이다. 

14초 분량의 영상은 새로운 벨로스터 N의 인테리어를 비추는데 3분의 1가량을 할애했다. 큰 변화를 확인할 수 없는 외관과 달리, 실내에는 새로운 사양들이 적용되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건 버킷 타입 스포츠 시트다. 헤드레스트와 등받이 사이 N 로고가 각인된 금속 몰딩이 확인되며, 조명체를 내장해 엠블럼에서 푸른 빛을 발산한다.

클러스터에는 N 그린 시프트(N Grin Shift : NGS)로 명명된 고성능 주행 기술을 비춘다. 이는 포르쉐에 적용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와 유사한 기능으로, 차량 성능을 일시적으로 끌어올리는 ‘오버부스트’ 기능이다. NGS 버튼의 위치로 가늠해볼 때, 이는 벨로스터 N 수동변속기 모델의 레브매칭 기능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형 벨로스터 N은 기존의 2.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8단 습식 DCT가 조합된다. 회사에 따르면, 새 변속기는 DCT 특화 제어 로직을 적용하고, 전동식 오일 펌프와 축압기를 더하는 등 동력 전달 효율과 응답성을 극대화하는 신기술이 집약됐다.

신차의 성능 및 제원은 최근 정부의 연비 인증 고시를 통해 공개됐다. 최고출력은 275마력, 최대토크는 36.0kg.m으로 기존과 동일하며, 공차중량은 50kg이 더 늘었다. 복합연비는 10.2km/l로 수동변속기 모델(10.7km/l) 대비 소폭 하락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달 중 2020년형 벨로스터 N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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