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조에, 환경부 인증…1회 충전 309km 주행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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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14 11:13
르노 조에, 환경부 인증…1회 충전 309km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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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XM3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르노삼성이 전기차 시장에서도 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이달 3일 순수전기차 조에(ZOE)의 환경 인증 절차를 완료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309km이며, 저온 조건에서의 복합 주행 거리는 236km다. 신차는 올 하반기 국내 출시가 예고됐다.

이 같은 성능은 테슬라 모델3 스탠다드(352km)보다는 낮고, 현대차 아이오닉(271km)보다 높다. 냉간 시 주행거리는 쉐보레 볼트 EV(266.3km)와 유사한 수준이다. 기온 변화에 따른 배터리 성능 감소 폭은 23.6%로, 국내 시판 차량 중 손실률이 적은 편에 속한다.

국내 시장에 선보일 신차는 2013년 공개 이후 6년 만에 풀 체인지된 2세대 모델이다. 새로운 내외관 디자인과 개선된 배터리팩을 적용하고, 커넥티비티 시스템과 첨단 안전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신형 클리오와 캡처(QM3) 등을 통해 선보인 르노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접목됐으며, 실내는 XM3를 통해 선보인 세로형 디스플레이와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차로 유지 보조, 긴급 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속도 제한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교통신호 표지판 인식 기능 등의 첨단 안전 사양들도 탑재된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이지링크 시스템도 적용됐다.

유럽 시장에서는 80kW·100kW 등 두 종류의 모터를 선택할 수 있지만, 국내 시장에는 100kW 모터와 52kWh 배터리팩이 적용된 최상위 모델이 출시된다. 100kW 사양의 최고출력은 136마력이며, 급속 충전기 이용 시 30분 만에 140km 주행 가능 용량을 충전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출범 20주년을 맞는 올해 내수 10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XM3, 신형 마스터가 출시된 데에 이어, 조에를 비롯, 2세대 캡처(QM3), SM6·QM6 부분변경 모델 출시가 준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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