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부산모터쇼 전격 취소…“시민 안전 우선”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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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06 15:43
2020 부산모터쇼 전격 취소…“시민 안전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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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2018 부산모터쇼

올해 부산모터쇼가 전격 취소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결과다.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은 6일 이 같은 입장을 발표하고, 2년 뒤 2022년 다시 모터쇼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2주 연장한 데 따른 결과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라는 것에 이견이 없었다”며 “다만,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간 것으로 판단했고 고사 위기에 직면한 지역 경제 상황과 중소 상인의 절박한 요청도 무시할 수는 없었다”며 행사 취소를 미룬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최근 자동차 업계가 처한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 국내외 완성차 업계는 공장 가동 및 행사 참석을 중단하고 현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위기가 팽배하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제네바모터쇼, 베이징모터쇼(오토차이나), 디트로이트모터쇼(북미국제오토쇼) 등이 취소 및 연기를 결정했다. 이달 개최 예정이던 뉴욕오토쇼는 8월 말로 미뤄졌고 10월 개최를 앞둔 파리모터쇼도 전격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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