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30일 3세대 G80을 출시했다. 신형 G80은 앞서 GV80에 이어 엔진·구동 방식·컬러·옵션 패키지 등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는 ‘유어 제네시스’ 시스템을 도입해 개인 맞춤형 상품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신차는 사전계약 없이 30일부터 판매를 개시했다.
공개된 가격표를 살펴보면 2.5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기본 모델(5247만원, 한시적 개소세 인하분 반영)을 제외한 모든 사항은 선택 사양으로 표기됐다. 기본 모델 가격에 3.5L 가솔린 터보 엔진은 660만원, 2.2L 디젤 엔진은 250만원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신형 G80은 풀 LED 헤드램프 및 방향지시등, 이중 접합 차음 유리, 8인치 LCD 클러스터, 패들시프트, 하이패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폰 무선충전기, 공기 청정 시스템, 파워 세이프티 윈도우, 앞 좌석 통풍 시트, 14.5인치 디스플레이 등이 기본 제공된다.
더불어 그간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해왔던 트림 및 파워트레인별로 옵션 차별을 두는 이른바 ‘옵션 장난’을 최소화했다. 파워트레인별로 차이가 있는 옵션은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을 통해 노면 정보를 사전에 인지하고 서스펜션을 미리 제어해 상하 움직임 및 충격을 줄이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뿐으로, 2.5 가솔린 터보 모델에는 선택사양(110만원)으로 제공되고, 3.5 가솔린 터보 모델에는 기본 탑재, 2.2 디젤 모델에는 탑재할 수 없다.
구형 G80의 경우 최저 모델인 3.3L 럭셔리 트림에서는 나파 가죽 시트, 고급 내장재 등이 포함된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뒷좌석 전동 시트 및 통풍 시트 등이 포함된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 뒷좌석 듀얼 모니터 등을 옵션으로조차 추가할 수 없었다. 또한, 카드 타입 스마트키 및 고스트 도어 클로징, 2열 도어 이중 접합 차음유리 등은 가솔린 최상위 트림에서만 기본 제공됐다.
신형 G80의 필수 선택 사양으로는 휠 사이즈(18~20인치), 구동 타입(2WD 및 AWD), 외장 컬러, 내장 디자인 등이 있다.
이외 선택 사양으로는 HUD·12.3인치 3D 클러스터·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 고객 선호 사양이 한 번에 제공되는 파퓰러 패키지(510만원),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및 고스트 도어 클로징 등이 포함된 컨비니언스 패키지(120만원), 회피 조향 보조 기능이 추가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 및 고속도로 차로변경 기능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I·II(180만원 및 150만원), 뒷좌석 듀얼 모니터(250만원), 렉시콘 사운드 패키지(140만원), 빌트인캠 패키지(70만원), 2열 전동 및 통풍시트, 뒷좌석 화장거울 등이 포함된 2열 컴포트 패키지 I·II(100만원 및 220만원) 등을 파워트레인과 관계없이 탑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