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신형 G80, 125kg 다이어트…GV80에 없는 신기술은?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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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30 12:00
제네시스 신형 G80, 125kg 다이어트…GV80에 없는 신기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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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30일 3세대 신형 G80을 출시했다. 2013년 2세대 모델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탄생을 이끈 G80은 2016년 2세대 상품성 개선과 함께 제네시스의 글로벌 차명 체계인 ‘G+숫자’를 국내에 처음 사용하며 브랜드 방향성을 드러낸 바 있다. 

7년 만에 완전변경된 신형 G80은 우아하고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과 균형 잡힌 실내공간은 물론, 첨단 사양을 기반으로 한층 높아진 안전성과 편의성을 자랑한다.

신형 G80은 3세대 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체와 무게중심을 낮추는 설계를 통해 넓은 실내공간과 주행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또한, 차체 약 19%에 알루미늄 등 경량 소재를 적용해 가솔린 2.5 터보 모델 기준 공차중량은 1785kg으로, 전 세대 모델(3.3 가솔린) 대비 무게를 125kg 줄여 연비 및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2.2 디젤 모델도 알루미늄 소재 블록을 적용해 기존 대비 약 20kg를 줄였다. 더불어 핫스탬핑 공법으로 만든 초고장도 강판을 42% 확대 적용해 평균 인장강도가 6% 높아져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특히 GV80에는 탑재되지 않았던 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와 다중충돌방지 자동제동 시스템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는 충돌 위험 상황에서 동승석 안전을 위한 기능으로, 차량 속도가 30km/h 이상일 때 작동한다. 동승객이 시트를 뒤로 젖혀 편한 자세를 취하고 있을 때 전방충돌방지 보조 시스템이 작동하거나, 급제동 및 급선회로 인한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작동할 때 자동으로 시트가 안전한 자세로 바뀐다.

다중충돌방지 자동제동 시스템은 주행 중 1차 충돌사고 후 에어백이 전개됐을 경우 운전자의 차량 통제력 상실로 인한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차량이 자동으로 적절한 긴급 제동을 체결한다. 이 기능은 최근 출시된 기아차 쏘렌토에 그룹 내 최초로 탑재됐고, 신형 G80에 두 번째로 적용됐다.

이외 GV80과 마찬가지로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내비게이션 정보를 이용해 전방 차량과의 거리 및 차로를 유지하고 차로 변경까지 보조하는 HDA II,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을 통해 노면 정보를 인지하고 서스펜션을 미리 제어해 차량 상하 움직임 및 충격을 줄이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디젤 모델 제외), 직각 및 평행주차까지 가능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공기 청정 시스템, 지능형 전조등,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 다양한 주행 보조 및 안전 사양을 제공한다.

신형 G80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가 5247만원부터, 3.5 터보가 5907만원부터, 디젤 2.2가 5497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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