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앱티브, 자율주행 법인 설립 마무리…모빌리티 기업 변모 가속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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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7 10:28
현대차그룹-앱티브, 자율주행 법인 설립 마무리…모빌리티 기업 변모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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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과 앱티브가 50%씩 투자한 자율주행 전문 합작법인(Joint Venture)의 설립 절차를 공식 종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앱티브는 지난 2017년 세계적 부품 기업 '델파이'에서 분사한 전장부품 및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합작법인은 더욱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연결성과 경제성을 갖춘 모빌리티를 제공하겠다는 현대차그룹과 앱티브의 공동 비전을 더욱 발전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대차그룹의 설계, 개발, 제조 역량과 앱티브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융합해 로보택시 및 차량 공유 서비스기업과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공급할 레벨 4·5(미국자동차공학회 SAE 기준) 수준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의 본사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하며 미국과 아시아 전역에 기술센터를 두고 있다. 사명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9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을 ‘각종 차량과 동 부품의 제조판매업’에서 ‘각종 차량 및 기타 이동수단과 동 부분품의 제조판매업’으로 바꿨다. 또한, 사업 정관에 ‘전동화 차량 등 각종 차량 충전 사업 및 기타 관련 사업’이라는 문구도 추가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기아차 역시 24일 주총에서 사업목적에 ‘전동화 차량 등 각종 차량 충전사업 및 기타 관련 사업’이라는 문구를 추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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