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0일부터 신규 채용 재개…화상면접 등 도입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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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6 13:36
현대차, 30일부터 신규 채용 재개…화상면접 등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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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채용 절차를 이달 30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원서 접수 및 서류전형 단계에서 중단된 일반 채용을 비롯해 R&D부문 신입·경력 등 신규 채용까지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일반직과 연구직 신입(인턴포함)·경력 채용 면접 등을 화상면접으로 진행키로 했으며, 이후에도 채용을 진행하는 현업 부문이 화상면접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말부터 화상면접 인프라 고도화 작업을 시작했으며, 최근 화상면접 전용 공간과 고화질 카메라, 고성능 마이크, 대형 스크린 등 화상면접 시스템을 완비했다. 지원자는 노트북이나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을 통해 장소에 제한 받지 않고 다수의 면접관과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면접에 참석할 수 있으며, 면접관 역시 불가피한 상황에서 화상면접장이 아닌 별도 장소에서 면접이 가능하다.

단, 실기평가와 토론면접, 그룹활동 등과 같이 전형 과정에 오프라인 참석이 필요한 직무는 화상면접에서 제외되며, 코로나19가 진정된 이후 채용절차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해진 장소에 모든 지원자가 모이게 하는 대면면접만으로는 변화에 적합한 인재를 적기에 채용하는데 한계가 있다”라며 “어려운 국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화상면접을 적극 활용해 신규 채용을 재개키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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