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협회, 26년만 첫 외국인 회장…FCA코리아 파블로 로쏘 사장 선임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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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5 17:50
수입차협회, 26년만 첫 외국인 회장…FCA코리아 파블로 로쏘 사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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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25일 2020년도 정기총회를 갖고, FCA코리아 파블로 로쏘 사장을 13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협회 설립 26년 만의 첫 외국인 회장이다.

로쏘 신임 회장은 1998년 이베코 트럭 엔지니어로 자동차 업계에 발을 내디뎠다. 그는 2004년 알파로메오 해외영업 매니저를 거쳐 2011년 FCA 인도 합작법인 프로젝트 총괄 등을 역임했다. 수입차업계는 국내외 자동차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지닌 만큼, 그가 회원사 입장과 목소리를 잘 대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IDA 윤대성 부회장의 공석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르네 코네베아그 사장, 한국토요타자동차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이 채운다. 외국인이 부회장을 맡는 것도 이번이 최초다. 더불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백정현 대표, FMK 김광철 대표가 이사직을 맡게 됐다.

로쏘 회장은 “중요한 시기에 수입차 시장을 대표하는 중책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회원사와 관련 기관과의 가교 역할에 힘쓰며 수입차 업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새로운 이사진으로 구성된 KAIDA 이사회는 오는 4월부터 향후 2년간 KAIDA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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