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 평일보다 주말이 최대 67% 비싸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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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4 17:27
카셰어링, 평일보다 주말이 최대 67%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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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셰어링의 평일 및 주말 이용 요금이 최대 67%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주요 카셰어링 업체의 요금 체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차이를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쏘카는 대여 차량 종류와 관계없이 1시간 기준 주말 요금이 평일 요금보다 67% 더 높았으며, 그린카는 차량 종류에 따라 주말 요금이 평일보다 33∼49% 비쌌다.

차량 대여료는 쏘카가 그린카보다 대부분 저렴했지만, 준대형과 SUV는 쏘카 대여료가 그린카보다 높았다. 다만, 그린카는 평일 심야 요금이 쏘카보다 저렴했다.

수리 기간 동안 차량을 운용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보상인 휴차 보상료도 큰 차이를 보였다. 쏘카의 경우 국산차는 차량 종류에 따라 3만1130원∼8만4040원, 수입차는 6만2260원∼16만8080원 선이었다.

그린카는 국산차와 수입차 구분 없이 차종별 휴차 보상료를 산정했다. 경차는 3만6000원∼3만7500원, 소형차는 4만3000원∼5만원, 전기차는 10만원∼11만원 선이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그린카의 경우 휴차 보상료를 1시간 대여요금의 5배로 적용하지 않고, 표준요금의 5배를 적용하고 있어 소비자에게 과도한 것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단체협의회 측은 “업체별로 투명한 휴차 보상료 기준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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