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시리즈 그란쿠페 출시…4도어 쿠페 ‘막내지만 세다’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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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3 11:05
BMW 2시리즈 그란쿠페 출시…4도어 쿠페 ‘막내지만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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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가 2시리즈 그란쿠페를 출시했다. 신차는 BMW 콤팩트 세그먼트에서 최초로 선보여지는 4도어 쿠페로,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220d 모델이 가장 먼저 투입됐다.

2시리즈 그란쿠페의 전면부는 알루미늄 새틴으로 마무리된 새로운 키드니 그릴과 4개의 눈을 형상화한 풀 LED 헤드라이트가 장착됐다. 루프 라인과 프레임리스 도어는 다이내믹한 실루엣을 연출하며, LED 리어 라이트와 이를 연결하는 블랙 하이글로스 캐릭터 라인은 차 폭을 더 넓어 보이게 한다. 

차체 사이즈는 전장 4525mm, 전폭 1800mm, 전고 1420mm로, 쿠페 특유의 낮고 넓은 비율을 갖췄다. 실내 공간은 이전 2시리즈 쿠페보다 레그룸이 33mm 늘었으며, 좌석 높이도 12mm 높아져 한층 승하차가 편해졌다.

실내는 철저히 운전자 중심으로 구성됐다. 엔진 스타트 버튼과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는 보다 간편한 조작을 위해 센터 콘솔에 위치했다.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은 10.25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와 고해상도 계기판을 통해 주행 중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9.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주행 관련 정보를 차량 앞 유리에 투영해 운전 집중도를 높인다.

뉴 2시리즈 그란쿠페는 크루즈 컨트롤, 파킹 어시스턴트, 주차 거리 제어 시스템 등 상위 모델에만 적용됐던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파킹 어시스턴트는 자동 주차 보조 기능을 통해 정밀한 평행 또는 직각 주차를 도와주며 새로운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는 36km/h 이하로 전진 주행한 차량의 움직임을 기억하고, 왔던 길을 따라 최대 50미터까지 자동으로 후진해 빠져나갈 수 있는 기능이다.

BMW 커넥티드 패키지 프로페셔널은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원격 제어가 가능한 리모트 서비스를 비롯, 무선 애플 카플레이,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특히, 신시간 교통정보 서비스는 T맵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3분 간격으로 수신해 최적화된 안내 기능을 제공한다.

2시리즈 그란쿠페(220d)의 파워트레인은 트윈파워터보 4기통 디젤 엔진과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최고출력은 190마력, 최대토크는 40.79kg.m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시간은 7.5초, 복합 연비는 13.9km/l다.

주행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기술도 적용됐다. 휠 슬립 제한장치(ARB)가 대표적이다. 이는 어떠한 주행 상황에서도 빠르고 민감하게 휠 슬립(미끄러짐)을 제어해주며,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DSC)과의 연계를 통해 언더스티어를 최대한 억제한다. 이와 함께 ARB는 BMW 퍼포먼스 컨트롤 시스템을 보조해 차량의 선회 특성을 제어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차량이 고속으로 코너에 진입하면 선회 구심력이 커지면서 차량이 도로 바깥쪽으로 벗어나려는 성향이 강해지는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쪽 바퀴에 적절한 제동을 가해 사고를 방지한다. 

BMW 2시리즈 그란쿠페는 디자인 및 편의사양에 따라 어드밴티지와 럭셔리 2개 트림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220d 어드밴티지 4490만원, 220d 럭셔리 476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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