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소차 보조금 접수…“충전 인프라 지속 확충”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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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0 15:22
서울시, 수소차 보조금 접수…“충전 인프라 지속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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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넥쏘
현대차 넥쏘

서울시가 이달 25일부터 수소차 보조금을 접수받는다. 올해 보조금 지급 대수는 총 1250대(승용차 1233대, 버스 17대)이다.

현재 국내 판매중인 수소승용차는 현대차 넥쏘가 유일하다. 서울시 기준 넥쏘에 책정된 보조금은 국비 지원금 2250만원과 서울시 지원금 1250만원 등 총 3500만원이다. 넥쏘의 최저 트림 가격이 6890만원임을 고려하면 약 3390만원에 넥쏘를 구매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보급 예정인 1250대 중 민간에 1220대를 지원하며, 1차분인 650대에 대해 오는 25일부터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 이중 5등급 차량 폐차 후 수소차로 대체 구매하는 자, 취약계층, 다자녀 가구,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 등에게 보조금 지원 물량 20%를 우선 대상으로 지급한다.

서울시는 위장전입 등 부정 수급을 방지하기 위해 의무 운행 기간 2년 미준수 시 보조금을 환수하는 등 의무사항을 강화해 보조금 집행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조완석 기후대기과장은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배출원의 25%가 차량 부문인 만큼 서울시는 수소차 등 친환경차 확대 보급으로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소차 충전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충하여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수소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전국 수소 승용차 보조금 지급 대수는 총 1만100대다. 울산이 1457대로 가장 많고, 경기(1335대), 서울(1233대) 등이 뒤를 잇는다. 수소 승용차를 구매할 경우 국비 지원금이 2250만원 지급되며, 이와 더해 지방자치단체별 지원금이 추가 지급되는 방식이다. 가장 많은 지원금을 제공하는 자치단체는 강원도로, 한대당 2000만원이 추가 지급되어 넥쏘를 264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2020년 수소차 지방자치단체별 추가보조금 현황
2020년 수소차 지방자치단체별 추가보조금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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