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R&D 42조원 투입…내연기관 모델 최대 50% 단종”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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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19 15:20
BMW “R&D 42조원 투입…내연기관 모델 최대 50% 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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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이 전동화 시장의 리더십 확보에 나선다.

BMW그룹은 1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본사에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미래 기업 전략을 발표했다. 회사는 내년까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전기차 등 전동화 모델 누적 100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23년까지 전동화 모델 25종을 출시해 미래 자동차 시장에 대응한다.

BMW그룹은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5년까지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R&D)에 300억 유로(약 42조1785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전동화 차량에 최적화한 지능형 아키텍처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최대 50%에 이르는 내연기관 모델이 단종되며, 새로운 전동화 모델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2년 말까지 120억 유로(약 16조 8414억원) 이상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전동화 모델 라인업도 다변화한다. 2023년까지 총 25종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며 이 중 절반 이상을 순수전기차로 구성한다. BMW는 2021년 전동화 차량에 대한 수요가 2019년의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측되며 2025년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선 2021년 말까지 누적 100만대 이상의 순수전기차와 PHEV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전기화 차량의 연평균 판매 성장률은 3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BMW그룹의 작년 자동차 부문 판매량은 전년보다 2.2% 증가한 253만8367대다. 같은 기간 매출은 7.6% 늘어난 1042억1000만 유로(약 146조 5140억원)다.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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