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아반떼 하이브리드 제원 공개…북미 기준 21.2km/l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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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18 14:24
현대차, 신형 아반떼 하이브리드 제원 공개…북미 기준 21.2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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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아반떼 하이브리드 출시를 예고했다. 신차는 높은 연료 효율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18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아반떼 신차 출시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차량 세부 제원도 함께 공개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32kW 전기모터가 적용됐다. 시스템출력은 139마력, 최대토크는 26.5kg.m이며, 미국 기준 갤런당 50마일(21.2km/l)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전기모터의 용량에 비춰볼때, 이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으로 추정된다.

비어만 사장은 “아반떼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새 플랫폼은 무게중심이 낮아진 덕분에 주행 안정성이 향상되고 운전자의 자신감을 높여준다”며 “이 때문에 높은 연료 효율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핸들링 성능 등의 주행 감각도 뛰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모델은 승차감과 핸들링 개선을 위해 완전히 독립된 구조의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했다”고도 말했다.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신형 아반떼는 3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충돌 안전성과 승차감, 소음 및 진동, 동력, 연비 등에서 한층 개선된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스포티한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휠베이스를 갖춘 점도 특징이다.

더불어 전방 충돌 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교차로대향차),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를 기본 적용했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도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신형 아반떼는 이달 25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다음 달 중 공식 출시된다. 이어 아반떼 하이브리드 외에도 1.6리터 터보 엔진과 7단 DCT가 적용된 아반떼 N라인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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