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E] 서울 E-프리, 5월 개최 무산…취소냐 연기냐?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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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13 18:20
[포뮬러E] 서울 E-프리, 5월 개최 무산…취소냐 연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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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 FIA 포뮬러E 챔피언십 서울 E-프리’ 개최가 전격 무산됐다.

포뮬러E 오퍼레이션(FEO)과 국제자동차연맹(FIA)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회 운영을 2개월 동안 잠정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5월 3일 서울 잠실운동장 일대에서 개최가 예정됐던 서울 E-프리의 5월 행사도 취소됐다.

FEO는 3월과 4월 두 달간 대회를 중단하고, 5월은 상황 예의주시, 6월과 7월은 상황이 개선될 경우 대회가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FEO 알레한드로 아각 회장은 “지금은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시기”라며 “이 때문에 시즌을 잠정 중단하고 향후 2개월 동안 경주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포뮬러E코리아 측도 “서울대회를 고대하고 계셨을 팬 여러분께 일정 재조정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안타깝다”며 “서울 E-프리 등 이번 행사와 관련된 근무자, 드라이버 및 팀 관계자, 그리고 무엇보다 경기를 직접 관람하실 팬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서울 E-프리의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포뮬러E코리아 측은 “향후 대체 가능 날짜를 선별하여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으나, 대회가 전면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포뮬러E 대회의 경우 중국 산야(3월)와 이탈리아 로마(4월) 그리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6월) 등 해당 대회는 앞서 개최 취소를 확정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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