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V 페라리’ 켄 마일스의 쉘비 머스탱, 경매 소식에 ‘후끈’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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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13 18:20
‘포드 V 페라리’ 켄 마일스의 쉘비 머스탱, 경매 소식에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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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 ‘포드 V 페라리’로 익숙한 켄 마일스의 차가 경매로 나왔다. 트랙을 달린 최초의 쉘비 머스탱이란 점에서 그 가치를 더 높인다.

경매품은 1965년 등장한 쉘비 GT350R 프로토타입 모델이다. 경매 주관사 측에 따르면, 출품 모델은 켄 마일스가 직접 시험 주행을 진행했던 차량이다. 이는 오는 5월 미국 인디애나에서 열릴 메컴 옥션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GT350R은 당시 포드 4.7리터 V8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5.5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했으며, 쉘비 머스탱 역사상 유일하게 수동변속기만 제작됐다. 전륜 디스크 브레이크와 후륜 드럼 브레이크 용량은 순정 사양보다 크다.

소유주에 따르면, 켄 마일스와 GT350R 프로토타입이 처음 호흡을 맞춘 건 1965년 2월 14일이다. 이날 마일스는 그린밸리 레이스웨이에서 열린 레이스 이벤트에 참가해 1위를 기록했다. 그는 같은 해 열린 데이토나 레이스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된 머스탱은 지난 1월 374만 달러(한화 45억6000만원)에 낙찰된 1968년식 머스탱 불릿이다. 이는 메컴 옥션에서 진행된 자동차 경매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거래액이다. 경매액이 가장 높은 차량은 1971년식 플리머스 헤미 쿠다의 378만 달러(45억9000만원)이다. 

외신들은 GT350R이 머스탱 역사상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단 34대만 만들어진 1세대 GT350R의 프로토타입 모델이며, 켄 마일스와 캐롤 쉘비가 차량 연구 개발에 직접 관여했다는 점, 그리고 최근 영화를 통해 그 가치가 더 높아진 것도 이유다. 국내에서는 한국계 미국인 자동차 디자이너 존 전(John Chun)이 디자인한 차라는 점도 특징이다.

이번 경매는 오는 5월 12일부터 17일까지 인디애나 폴리스에서 예비 입찰 및 본 경매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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