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 선포한 뉴욕…오토쇼 8월로 연기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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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11 14:31
‘코로나19 비상’ 선포한 뉴욕…오토쇼 8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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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뉴욕오토쇼 개막이 4개월여 뒤로 미뤄졌다.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당초 4월에서 8월로 행사를 늦췄다.

뉴욕오토쇼를 주관하고있는 뉴욕자동차딜러협회는 오는 8월 28일로 행사 개막을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뉴욕오토쇼는 9월 6일까지 10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뉴욕자동차딜러협회 마크 쉬렌버그 회장은 “많은 전시 업체 및 파트너들과 소통 끝에 모든 참가자를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새로운 일정에 개최될 뉴욕오토쇼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주최 측은 정상 개최를 위한 다양한 방역 대책을 강구해왔다. 컨벤션센터 내 70여개 소독 시설을 설치했고, 관리 직원 청소 주기도 늘렸다. 만약의 상황을 대비한 의료진 상주까지 계획했다. 그러나 뉴욕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감염자 집중 발생 지역에 주(州) 방위군을 투입해 봉쇄하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날(3월 11일 오전 10시)까지 뉴욕주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73명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될 신차는 50여종에 달한다. 더불어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 시상식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가 미뤄짐에 따라 주요 브랜드는 제네바모터쇼와 유사한 형태로 온라인 컨퍼런스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뉴욕오토쇼 연기는 오는 6월 개최될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모터쇼)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지난 수십년간 자동차 업계 새해 시작을 알리던 북미국제오토쇼는 최근 국제가전박람회(CES)와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 개최 시점을 여름으로 옮겼다. 10월 개최될 파리모터쇼도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개최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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