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증설…中 현지 공급망 확대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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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10 17:27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증설…中 현지 공급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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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상하이 기가 팩토리 3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3

테슬라가 중국 현지 투자를 늘린다.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중국 정부 측에 상하이 기가팩토리 3의 생산라인 증설과 관련한 문서를 제출했다.

구체적으로 테슬라는 냉각 파이프 생산 능력을 연 15만 세트에서 26만 세트로 늘리는 등 올해 말까지 부품 공급망을 적극 현지화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배터리 셀 패키지 라인을 신설하고, 생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스탬핑 라인을 증설한다. 

지난해 말 기준,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부품 중 약 70% 가량이 수입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품 현지화를 통해 전반적인 생산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모델3와 모델Y 등 연 25만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만,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공장 가동이 중단됐으며, 2월 중국 내 자동차 수요가 1월 대비 80% 가량 급감하는 등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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