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도 뉴욕오토쇼 측이 정상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원래 예정대로라면 이번 모터쇼는 오는 4월10일 공식 개막된다. 

주최측은 4일(현지 시간) 공식 입장을 통해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미 컨벤션 센터 내에만 70개의 소독 시설 설치를 끝마친데다, 만약의 상황을 대비한 의료진도 상주시킬 계획이다. 더불어 관리 직원들의 청소 주기도 기존보다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미국에서도 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모터쇼의 흥행 여부는 미지수다.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18명(사망 9명)이지만, 검사 수가 500건에 머물러있다. 캘리포니아가 비상사태를 선포한데에 이어, 뉴욕이 있는 동부 지역으로도 감염이 확산되는 등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사진 : 2019 제네바모터쇼

하지만, 뉴욕모터쇼가 정상적으로 열릴지는 아직 미지수다. 당초 4월 개최가 예고됐던 베이징모터쇼(오토차이나) 개최가 무기한 연기된데다, 개막 직전까지 정상 개최 의지를 피력한 제네바모터쇼 역시 스위스 연방의회 결정에 따라 전격 취소됐다. 미국 연방정부가 확산에 따른 추가 조처를 시사한 만큼, 뉴욕오토쇼 개최에 대한 불확실성도 점차 커질 전망이다.

한편, 뉴욕오토쇼 공개가 예정된 신차는 약 70종에 달한다. 더불어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 시상식도 동반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 개최가 어려워질 경우, 주최측은 제네바모터쇼와 유사한 형태의 온라인 스트리밍 기반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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