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올해만 전기차 3종 투입…쉐보레 신형 볼트EV·캐딜락 리릭·GMC 허머 출격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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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05 14:44
GM, 올해만 전기차 3종 투입…쉐보레 신형 볼트EV·캐딜락 리릭·GMC 허머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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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이 4일(현지 시간) 전동화 전략을 담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올해 3종을 비롯해 2025년까지 20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날 투자자와 딜러, 현지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2025년까지 연간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당장 올해에만 쉐보레, 캐딜락, GMC 브랜드의 전기차 출시될 것이라는 점도 예고했다.

GM은 구체적인 신차 출시 일정까지 언급했다. 오는 4월 캐딜락의 첫 전기 SUV 리릭(Lyriq)이 베일을 벗을 예정이며, 5월 20일 전기 픽업트럭으로 부활하는 GMC 허머가 공개된다. 하반기에는 차세대 쉐보레 볼트 EV도 선보여진다. 2021년에는 뷰익 전기차와 볼트 EV 기반 크로스오버를 비롯, 7종의 전기차가 추가된다.

GM 메리 바라 회장은 “수천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회사의 새로운 역사를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규모의 경제를 갖춘 멀티 브랜드의 특성을 활용해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날 공개한 울티움 배터리(Ultium Battery)를 통해 배터리 원가를 낮추고, 생산 유연성을 확보하겠다고도 말했다. 이는 최대 200kWh 용량까지 설계할 수 있는데다, 희귀 광물 비중을 줄인 것이 특징으로, LG화학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됐다. 양측은 로즈타운 공장에서 연간 100만대 분량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2023년까지 대부분의 라인업에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할 계획이다. 이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및 차선 변경 기능을 포함하는 기술로, 북미 지역 고속도로 약 20만 마일(32만km)의 구간에서 스티어링 휠 조작 없이 이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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