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리, 인공위성 500기 구축 계획…‘자율주행 정확도 높인다’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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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04 17:08
中 지리, 인공위성 500기 구축 계획…‘자율주행 정확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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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리가 저궤도 인공위성 발사 계획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율주행 기술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저궤도 위성은 지상 500~1000km 높이에 위치하는 위성이다. 기본적으로 기상관측 및 통신, 군사 첩보 목적 등으로 활용된다. 우리나라가 보유한 아리랑 위성과 무궁화 위성도 여기에 해당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리그룹은 인공위성 연구를 담당하는 지스페이스(Geespace)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구체적으로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台州)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2025년까지 500기 이상 저궤도 위성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 2700억원 가량을 투자한다.

지리는 위성 기반의 고속 인터넷 네트워크를 목적으로 삼았다. 이는 공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어디서든 고속 인터넷을 구현할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지리는 2025년부터 관련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한편, 테슬라도 인공위성 프로젝트 ‘스타링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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