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대형 SUV 중고 잔존가치, 볼보 XC90이 가장 높다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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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04 14:16
수입 대형 SUV 중고 잔존가치, 볼보 XC90이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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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닷컴이 수입 대형 SUV 10종의 잔존가치를 조사한 결과, 볼보 XC90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종 모델의 평균 잔존가치는 57.9%이다.

잔존가치 조사 대상은 대형 혹은 준대형 SUV로 메르세데스-벤츠 GLE, BMW X5, 볼보 XC90,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렉서스 RX450h, 지프 그랜드 체로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포드 익스플로러, 포르쉐 카이엔, 혼다 파일럿(가나다순)의 2017년식 4WD 모델이다.

조사 대상 가운데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모델은 볼보 XC90으로 71.5%를 기록했다. 이번 대상 모델 중 유일한 하이브리드 SUV인 렉서스 RX450h는 65.9%로 두번째로 높았다. 세번째로 높은 모델은 벤츠 GLE로(62.5%)로 나타났다. BMW X5 또한 60.2%로 평균보다 높았다.

미국차의 잔존가치는 모두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 익스플로러와 지프 그랜드 체로키는 각각 54.6%, 49.1%를 기록했다. 일본 브랜드인 혼다 파일럿의 잔존가치 또한 52.6%로 평균보다 낮았다.

신차 가격이 1억원이 넘는 고가 모델도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는 56.0%, 포르쉐 카이엔은 54.9%,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52.1% 등을 기록했다.

SK엔카 사업총괄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수입차 중 잔존가치가 높은 모델은 신차시장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모델이며, 1억이 넘는 고가 모델은 거래량이 많지 않아 잔존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도 GV80을 시작으로 대형 SUV의 출시가 이어지면서 소비자의 관심이 점차 높아져 중고 대형 SUV 거래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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