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911 터보 S 공개…“기존 GT2 RS와 동일한 가속력”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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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03 19:39
포르쉐 신형 911 터보 S 공개…“기존 GT2 RS와 동일한 가속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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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신형 911(992) 기반의 최상위 라인업 ‘911 터보 S’를 공개했다. 신차는 이전보다 한층 강력한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한층 더 커진 공기흡입구와 블랙 베젤이 적용된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차량에 맞게 재설계된 리어 스포일러는 이전 대비 15% 증가한 다운포스 성능을 제공하며, 후면부에 위치한 공기 흡입구는 차량 냉각 효율을 끌어올렸다.

차체는 더 넓고 낮아졌다. 구체적으로 전륜 액슬은 1840mm, 후륜 액슬 1900mm로 기존 대비 45mm, 20mm씩 증가했다. 차체는 최대 10mm까지 낮출 수 있다. 전륜 20인치, 후륜 21인치의 타이어 사이즈를 갖췄다.

엔진은 911 카레라에 적용된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새롭게 설계된 3.8리터 트윈 터보 엔진은 VTG 터보 차저와 피에조 인젝터를 적용해 출력과 응답성을 강화했으며, 차량 공기 흐름을 개선해 냉각 성능도 높였다. 터빈 직경도 55mm로 키워 과급 능력도 향상시켰다.

911 터보 S의 최고출력은 650마력으로, 이전 대비 70마력이나 늘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2.7초로, 0.2초가 단축됐다. 수치만 볼 때, 이는 991 GT2 RS와 동일한 성능이다. 최고속도는 330km/h로 이전 모델과 동일하다.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 시스템도 보다 강력해졌다. 전륜에 최대 51.0kg.m에 달하는 토크를 전달할 수 있으며,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를 통해 감쇠력과 롤링 현상을 제어한다.

911 터보 S의 가격은 독일 기준 21만6396유로(한화 2억800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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