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208 ‘유럽 올해의 차’ 선정…한국에서도 곧 만나요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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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03 11:14
푸조 208 ‘유럽 올해의 차’ 선정…한국에서도 곧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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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 시간)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20 유럽 올해의 차(European Car of the Year)’ 시상식에서 푸조 208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푸조가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한 것은 2017년 3008 이후 3년 만이다.

208은 총 281점을 획득하며, 최종 후보군에서 압도적인 점수 차이를 기록했다. 테슬라 모델3는 242점, 포르쉐 타이칸 222점, 르노 클리오 211점 등에 그쳤다.

심사위원단은 208이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비롯해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선택지를 갖췄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푸조 장 필립 임파라토 CEO는 “푸조 208이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권위 있는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깊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푸조는 지난 1969년 504를 시작으로, 405(1988년), 307(2002년), 308(2014년), 3008(2017년)에 이어 6번째 유럽 올해의 차 트로피를 획득했다. 앞서 208은 올해 35회째를 맞은 ‘인터내셔널 오토모빌 페스티벌(The International Automobile Festival)’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인테리어에 선정되는 등 경쟁력을 입증받은 바 있다.

208은 올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전에는 디젤 모델만이 선보여졌지만, 올해 전기차 버전인 e-208도 출시된다. 더불어 소형 SUV 2008 기반의 전기차도 함께 선보여질 계획이다.

한편, 유럽 올해의 차는 유럽 23개국 60명의 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투표를 통해 선정되며 매년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 제네바모터쇼가 취소됨에 따라 유럽 올해의 차 시상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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