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네바] BMW, 3시리즈 PHEV 공개…세단·투어링·M 등 전동화 공세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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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28 14:20
[2020 제네바] BMW, 3시리즈 PHEV 공개…세단·투어링·M 등 전동화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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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다음달 3일 개막하는 2020 제네바모터쇼에서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하 PHEV) 4종을 공개하며 브랜드 전동화 전략을 강화한다.

먼저 330e 세단 및 투어링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신차는 BMW 최신 e드라이브 기술을 적용해 효율을 높이고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순수 전기 모드에서는 최장 68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4기통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조합을 통해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42.8kgf·m의 힘을 발휘한다. 또한 엑스트라부스트 기능을 통해 최고 292마력까지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의 특정 변속 프로그램과 직접적이고 정확한 응답성 등을 통해 3시리즈 특유의 민첩하고 스포티한 주행을 지원한다.

3시리즈 투어링은 전기모터가 탑재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내연 기관 모델과 거의 동일한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뒷좌석 하단부에 위치한 배터리로 인해 트렁크 용량은 소폭 줄었지만, 40:20:40의 비율로 분리된 뒷좌석을 접을 시 1420리터까지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올 여름 3시리즈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역동성을 강조한 M 퍼포먼스 라인업의 M340d x드라이브 세단과 투어링도 함께 신고식을 치른다. 두 차종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접목한 직렬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71.38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세단은 4.6초, 투어링은 4.8초 만에 도달한다. 여기에 48V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적용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주행 시 11마력의 추가 출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역동적인 주행 경험은 물론, 탁월한 연료 절감 효과를 발휘한다.

강력한 구동력을 뒷받침해주는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와 독자적인 서스펜션 기술 및 사륜구동 시스템 외에도 M 스포츠 서스펜션, M 스포츠 브레이크 시스템 및 디퍼렌셜 등 다양한 M 전용 옵션을 기본 적용해 보다 역동적인 운전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한편, BMW는 2021년 말까지 100만대 이상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2021년까지 판매 라인업의 25%를 전동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BMW는 2023년까지 총 25종의 전동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 중 절반은 순수 전기차로 예정됐다. BMW iX3 생산은 연내 시작되며 내년 BMW i4와 BMW i넥스트 등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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