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812 GTS·F8 스파이더 국내 출시…“50년 만의 V12 컨버터블”
  • 박홍준
  • 좋아요 0
  • 승인 2020.02.27 18:20
페라리, 812 GTS·F8 스파이더 국내 출시…“50년 만의 V12 컨버터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라리 812 GTS
페라리 812 GTS

페라리가 812 GTS와 F8 스파이더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신차는 브랜드 12기통 및 8기통 엔진 기반의 하드톱 스파이더 모델이다.

812 GTS는 812 슈퍼패스트와 동일한 사양 및 성능을 갖춘 스파이더 모델로, 포뮬러원(F1)에서 유래된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간 활용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365 GTS4 이후 50년 만에 출시된 프런트 V12 엔진 기반 컨버터블 모델이란 역사적 의미도 지녔다.

6.5리터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은 최고출력 800마력, 최대토크 73.2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초 미만, 200km/h까지 8.3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340km/h로, 양산차 중 가장 강력한 스파이더에 속한다.

812 GTS는 접이식 하드톱(RHT)이 적용됐으며, 45km/h 이하 속도에서 14초 만에 열린다. 여기에 전자식 리어 스크린은 오픈 주행 시 바람을 막아주며, 오픈톱 상황에서 12기통 엔진 사운드를 한층 더 크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페라리 F8 스파이더
페라리 F8 스파이더

이와 함께 선보인 F8 스파이더는 F8 트리뷰토의 오픈톱 모델이다. F8 스파이더는 최고출력 720마력, 최대토크 78.5kg.m의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을 적용했다. 이는 페라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엔진으로 꼽히며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전 488 스파이더와 비교해도 성능은 더 강력해졌다. 출력은 50마력 증가한 반면, 차량 무게는 20kg이나 가벼워졌다. 새로운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해 차량 제어 능력도 향상됐다.

페라리 극동·중동지역 총괄지사장 디터 넥텔은 “이번에 한국에 출시된 812 GTS와 F8 스파이더는 최고의 성능에 오픈톱 주행 감성까지 담아 짜릿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며, “이번 라인업을 시작으로 올해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다양한 신차들과 함께 한국을 찾을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관련기사